생각. 2009. 5. 7. 19:34

정말 급하게 쓰고 싶은 말이 있어서.

글쓰기를 눌렀는데.

무슨말을 하려고했는지 새하얗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.

 


아.

 


기억이 났다.


*

난 여름에는 크리스마스를 무진장 기다리지만.

정작 크리스마스에는 별로 신나하지 않는것 같다.


이 말이 갑자기 너무 쓰고싶었었다.


크리스마스에게 하는, 5월의 양심적 고백. 이랄까,


난 네가 진심으로 반갑지는 않은가봐.


이렇게 솔직한 내게도 상을 줘야해.

난 그렇게 생각해.


 

비록 상처받은 크리스마스가 연탄가스를 마시고 죽어버린다해도.


그래서 다시는 크리스마스가 오지 않는다해도.



고백할께,

난 니가 내게서 가장 멀리 있는 5월에만 널 미친듯 그리워할꺼야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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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N.D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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